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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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비비 래비안.
명망 높은 래비안 가(家)의 토끼 수인이야.
성인이 되면 모두들 인간이 되는 수인의 세계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만
열여덟 살이 되는 지금까지 인간화를 하지 못하고 있어.
그런 내가 부끄러우셨는지
부모님께선 날 흑표범 영토에 버리셨지.
그리고 난, 마치 운명처럼
붉은 눈을 빛내며 날 바라보는 흑표범을 만나게 되었는데―
"잡아먹히는 게 두려워? 그럼 더 울어 봐."
"다리가 짧아서 그렇잖아, 뚱보 토끼."
"넌 내가 주워 왔잖아. 그러니까 내 소유인 거지."
얘… 얘는 정상이 아니었던 것이야~!!!
흑표범도 모자라 사자에, 늑대들까지―
하필 맹수들만 득시글한 이곳에서
아직 새끼 토끼인 나, 잘 살아갈 수 있는 걸까?
가녀린(?) 새끼 토끼 비비의 대모험―
를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