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팀 해피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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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실험을 빙자한 학대를 당하던 중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이 전생에 봤던 판타지 소설 속 세계에서
소설이 시작하기도 전에 죽는 단역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아리아드네는 침착하게 생각했다.
망했다. 그것도 아주 세계 단위로 망했다.
'이 소설, 배드 엔딩인데.'
이 10권짜리 먼치킨 판타지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의 실패와 세계 멸망이었다.
'주인공이 회귀하면 배드 엔딩 확정이라니, 뭐 이딴 소설이 다 있어!'
결말을 바꾸려면 세계도 구하고 주인공도 구하고 동료들도 구해야 한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할 사람은.
"절 데려가 주세요, 외할아버지!"
학대당하다 16살에 죽을 운명인 자기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