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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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게 된 내가 저주스러워.”
잉젤라 제국의 천사라 불리는 최고의 미녀, '바네사 로호크'.
그런 그녀의 집안이 하루아침에 반역자로 몰려 몰락했을 때 그녀를 구한 건 빈카르트 공국의 주인이자 바네사의 짝사랑 상대인 '데클렌 빈카르트'였다.
"바네사 로호크. 나와 가겠나?"
그는 구원이었고, 빛이었으며, 사랑이었다.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도 참을 수 있었고 죽음도 결코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으리라고 그렇게 맹세했는데.
이 관계는 애초에 시작되었으면 안 됐다.
"바네사, 넌 내 허락 없이 절대로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