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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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속 세상으로 빙의한 주인공.
남주인공을 영웅의 길로 이끄는 참스승이자 완전체, 백리의강의
어리석은 민폐딸 백리연으로 빙의한다.
뜻밖의 죽임을 당하고,
눈을 떠보니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는 아이 때로 회귀하는데.
"나, 이번엔 사랑받을 수 있는 거야?"
이번 생에서는 민페딸이 아닌, 엄친딸이 되리라는 일념 하에
천대받는 백리세가의 손녀딸에서
모두에게 부둥부둥 받는 삶을 시작한다.
꽃길만 걷고 싶은 연이 앞에 나타난 방해물 가족들과,
눈빛만으로도 산천초목조차 벌벌 떠는,
패왕의 기개를 지닌 가주이자 할아버지 백리패혁.
"네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보느냐!"
"네!"
당찬 손녀딸의 기세에 당황함을 감출 틈도 없이
"미약한 희망이라도 있다면 아비된 자로서 어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벽창호 같으니라고."
무공 폐인 딸을 살려보겠다고 밉상될 각오로 나서는 절세미남 아들 부녀에게 치여
은근슬쩍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할아버지인데…
이쯤되면 살 만하다 싶었는데
갑자기 시작된 남주 후보들의 집착까지?
우리 연이, 이젠 진짜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