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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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의 손자와 거지 공주가 결혼했다. 유효 기간은 2년,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계약이었다.
촉망받는 해군 장교이자 대부호, 금빛 찬란한 성공을 거두고도 비천한 혈통 탓에 멸시받는 고물상의 손자.
바스티안 클라우비츠는 출세와 복수를 위한 징검돌이 필요했다.
과거의 영광밖에 남지 않은 몰락 귀족, 황실의 혈통을 가지고도 날품팔이를 해 생계를 이어가는 거지 공주.
오데트 폰 디센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돈이 필요했다. 성공적인 거래라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내게 가장 소중한 걸 망쳐 놓았으니,
너도 가장 소중한 걸 잃어야 공평한 거래지.
안 그래?” 바스티안은 막대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증오와 원망,미련, 이 빌어먹을 여자의 이름자까지.
모든 것이 하얗게 불태워져 사라진 완전한 끝을 위하여.